늦었지만 오늘은 여름 캠핑의 필수품 그늘을 만들어주는 장비인 '타프(Tarp)'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타프는 사전상 의미로 방수포, 천막을 의미하는데 사전적 의미만 놓고 봐도 그늘막으로 볼 수 있습니다.
타프는 크게 2가지 장점이 있는데 첫 번째로는 그늘을 만들어주고, 두 번째로는 비 또는 눈을 막아줍니다.(하지만 겨울에는 타프보단 보온을 위해 쉘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거의 비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됩니다.)
여름에는 태양도 뜨겁고 장마가 있어 비도 많이 오기 때문에 어찌 보면 캠핑 입문자나 캠핑 고수나 타프는 텐트와 같이 필수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타프도 텐트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브랜드에서 다양한 모양으로 출시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타프는 텐트의 모양처럼 제일 효과적인 모양새로 자리를 잡아 제작이 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헥사 타프
타프의 대표적인 모양으로 헥사 타프를 꼽아 볼 수 있습니다.
출처: 어반포레스트 공식 홈페이지
헥사는 사전적 의미로 숫자 '6'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헥사 타프는 말 그대로 육각형 모양의 타프이기 때문에 헥사 타프로 불리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헥사 타프의 최대 장점은 모양새가 무난하면서도 멋스럽다는 점인 거 같습니다.
출처: 어반포레스트 공식 홈페이지
요즘은 이렇게 사이드에도 폴대를 끼울 수 있게 구멍이 있게 나와서 햇빛의 방향, 세팅에 따라 입맛대로 변형도 가능합니다.
옥타 타프
출처: 꼴로르 공식 홈페이지
다음으로 헥사보다 각이 2개 더 많은 옥타 타프입니다. 옥타는 사전적 의미로 숫자 '8'을 나타내는데, 8각형의 타프입니다. 헥사 타프와 다르게 사이드 면적과 각이 하나 더 있어 좀 더 효율성 있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렉타 타프
출처: 그립스와니 공식 홈페이지
렉타 타프는 렉타=렉탱클에서 유래된 말로, 사각형 모양의 타프를 말합니다. 헥사나 옥타 타프보다 좀 더 넓은 그늘막을 제공하지만 모양새는 헥사타프나 옥타타프보단 멋스럽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렉타 타프도 사이드 폴을 이용하여 다양하게 변형이 가능하며, 모양을 새롭게 만들어 쉘터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출처: 그립스와니 공식 홈페이지
윙 타프
출처: 어반포레스트 공식 홈페이지
마지막으로 윙타프입니다. 윙 타프는 날개 형상을 하고 있어 윙 타프라고 불립니다. 설치가 제일 간편하지만 면적이 다른 모양의 타프에 비해 많이 부족하여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멋진 모양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름에는 간편하게 타프 하나와 잠만 잘 수 있는 텐트 하나를 챙기면 캠핑을 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는 계절이기 때문에 타프는 취향에 맞춰 하나쯤은 구비해 두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타프를 피칭할 때는 메인 폴대 2개를 먼저 세우고 스트링을 조절하면서 설치하면 큰 어려움 없이 피칭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팁으로는 타프의 사이드 방향은 동서남북 중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게 피칭하는 게 그늘을 최대한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저도 헥사 타프, 렉타 타프 등 다양하게 타프를 사용해 봤는지만 그때그때 본인의 세팅에 맞춰 피칭을 하는 게 제일 좋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타프를 구매하실 때는 모양과 면적도 중요하지만 내수압, 방염 등 꼼꼼히 체크하여 구매를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사용해 본 타프 중에서는 국내 브랜드인 '어반포레스트', '꼴로르' 제품이 튼튼하고 만족도가 높았던 거 같으니 참고해 보세요!!